품질 높이니 매출도 쑥쑥..엑큐리스 등 5社 수도권기업 혁신사례 발표

인쇄회로기판 제조업체인 엑큐리스는 품질개선과 고부가가치 신모델 개발로 위기를 헤쳐나갔다. 외환위기 이후 채산성 악화와 자금난을 겪고 있던 이 회사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구조개선자금을 공급받아 과감한 시설투자와 신모델 개발에 나섰다. 그 결과 친환경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水)현상성 솔더레지스트 잉크조성물'을 개발했다. 지속적으로 외부 컨설팅을 받아 ISO품질인증 등을 획득,품질관리에 대한 자신감도 확보했다. 이런 노력이 결실을 봐 2001년 2백69억원에 그쳤던 매출액이 올해는 5백40억원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25일 경기도 수원의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엑큐리스 아인텍정보 등 5개사가 참가한 '수도권 혁신선도기업 우수사례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회에서 자동차부품업체인 대의테크는 △30명의 연구인력을 통한 기술개발 확충 △연구원의 외국업체 교환근무제 △주간품질회의 상설화 등을 통해 혁신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발표했다. 무선통신단말기 키패드 생산업체인 미성포리테크는 중진공이 벌이는 '월드베스트 123 경영혁신운동'에 참가,불량률과 자재수급 문제 등을 풀었다. 이밖에 아인텍정보 디지털디바이스 등도 각각의 혁신사례를 발표했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