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제록스 프린터 사업 강화..점유율 10% 목표

후지제록스프린터스코리아(FXPK)가 후지제록스코리아(FXK)의 프린터 사업부를 흡수,후지제록스의 한국 프린터 사업을 총괄한다. FXPK는 프린터 사업 일원화를 계기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 현재 4%에 불과한 한국 시장점유율을 2∼3년내 1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25일 프린터 업계에 따르면 FXPK와 FXK는 최근 회의를 통해 한국내 프린터 사업을 FXPK로 일원화하는 데 합의했다. 황유천 FXPK 사장은 아시아태평양 총괄 매니저로 승진했으며,후임으로는 FXK의 프린터 사업을 총괄하던 이종철 부장이 내정됐다. 새로운 조직은 11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후지제록스코리아(FXK)는 일본 후지제록스가 1백% 출자한 한국법인으로 일본에서 생산한 기업용 프린터를 한국에 팔아왔다. 그러나 지난 99년 미국 제록스 본사가 미국 텍트로닉스의 컬러 프린터 사업부를 인수한 뒤 한국내 판매법인으로 설립한 후지제록스 프린터스코리아(FXPK)가 미국에서 만든 기업용 프린터를 한국에서 판매하면서 두 법인간 중복사업 조정 문제가 불거졌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