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장엔 역시 고배당 우선주 ‥ 성신양회 등 배당수익률 10% 넘어

종합주가지수가 급락하자 방어적 성격이 강한 고배당 우선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양증권은 25일 지난 주말 종가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이 5%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성신양회 신성건설 동부건설 삼환기업 코오롱 코오롱건설 대우차판매 동부제강 삼양사 등 20개 종목의 우선주를 주목하라고 제시했다. 이중 성신양회 우선주는 지난해 수준인 주당 1천5백50원을 배당할 경우 지난 22일 종가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이 정기예금 금리의 세배가 넘는 12.9%에 달한다. 신성건설은 배당수익률이 11.9%나 되고 일성건설(11.7%) 동부건설(10.5%) 삼환기업(9.4%) 등도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으로 분석됐다. 한양증권은 "최근 종합주가지수가 조정을 받으면서 배당률이 높은 우선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동부제강 S-Oil 대상 동부건설 등은 실적 호전으로 예상보다 높은 배당수익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보통주보다 지나치게 낮은 우선주는 가격 상승으로 인한 시세차익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코오롱 대우차판매 넥센타이어 코리아써키트 태양금속 대덕GDS 등이 대표적이다. 통상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어 보통주에 비해 30∼40% 싸게 거래된다. 하지만 이 종목들의 우선주는 보통주의 50% 수준에 그치고 있어 가격차이를 메우기 위한 반등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