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신고제 불구 용산 꾸준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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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거래신고제 도입에도 불구하고 서울 용산구 집값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네인즈에 따르면 용산구는 지난 5월24일 주택거래신고제가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집값이 1.73% 상승했다.
이는 신고제 지역으로 지정된 6곳 가운데 가장 높은 오름세이며 서울 25개구 가운데서도 성동구(1.74%)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이다.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 후에도 용산구의 집값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최근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는 재건축단지가 거의 없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용산구와 함께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됐던 경기도 과천은 지정 이후 5개월간 집값이 3.37% 떨어져 대조를 이뤘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