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기업] 니콘프레시젼코리아(주) .. 반도체 성공 신화

오랜 불황의 늪에 빠져있던 반도체의 수요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장비재료 시장에서의 글로벌 경쟁이 무르익고 있다. 통신장비를 비롯해 PC・휴대폰・액정디스플레이 등 대부분의 완제품산업이 올해 들어 고르게 성장세를 기록함에 따라, 반도체・산전 분야의 외국 계 기업들은 ‘모처럼 찾아온 경기 상승 국면을 놓칠 수 없다'는 각오로 한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업계최강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련업계에서 독보적인 철옹성을 구축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반도체 제조관련 최첨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니콘프레시젼코리아(주)(대표 후지다카 히로시)가 바로 그곳. 이 회사는 정밀기기 및 정밀측정장비의 마케팅과 .기술 서비스, 사업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1990년 4월에 현지법인 설립 이래, 반도체 제조장치의 최 첨단 솔루션을 토털 제공하며 최고 기술수준의 축소투영노광장치의 전문 마케팅과 장치유지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메이커로 성장했다. 반도체 투영노광장치(Scanner & Stepper)의 세계적인 톱 메이커인 니콘프레시젼의 한국 내 마케팅을 전담하고 있는 니콘프레시젼코리아(주)는 일본 본사의 엔지니어링 수준을 능가하는 기술경영의 산실로 정평이 나있다. 이 회사의 도약은 한국현지법인 COO인 김경섭 부사장의 14년 동안의 노력이 컸다. 본사의 명성을 국내에서 그대로 이어가기 위해 김 부사장은 전문인력 개발과 첨단 기술 이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설립 초기에는 일본의 기술자의 국내 파견으로 기술 의존도가 80%정도로 회사업무를 이끌어 갔지만, 현재는 국내 인력과 국내 기술력이 80%이상에 달하며 일본 현지의 기술력을 오히려 앞서고 있다. “우리 회사 엔지니어들의 기술력은 전 세계를 통용하는 기술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덕분에 해외기술 지원 요청도 쇄도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김 부사장은 IMF 한파가 몰아 닥쳤을 때도 자체 상품개발에 주력해 오히려 매출보다 창립이래 최고의 순이익을 달성하는 신화를 이룩했다. ‘인재가 곧 회사의 힘’이라는 신념을 가진 김 부사장은 직원들에게 최적의 근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한다. IMF 당시 타 업체는 엄두를 내지 못했던 성과급을 보너스로 환산하면 무려 1,000% 가량을 지급했고, 회사가 힘든 시기에도 정리 해고를 단 한차례도 단행하지 않았다. 이 회사가 노사간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뛰어난 조직력을 구축하고 있는 것도 ‘한솥밥 경영’이 일군 기업경쟁력이다. 회사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감은 고객만족서비스로 이어지고 이는 자연스럽게 매출증대와도 연결됐다. 니콘의 정밀기기 사업부는 현재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첨단 반도체 장치의 핵심인 ArF 축소투영노광장치를 삼성전자에 납품하여 Nano Memory소자 공정기술을 한층더 경제적으로 발전시키는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을 뿐아니라, 한국이 세계최고와 최대의 자랑거리인 TFT-LCD 노광장치분야 에서도 최고를 주도하는 가운데 우뚝 서 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바로 핵심기술력의 주체가 일본과 그리고 미국에서 한국으로 전환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첨단 기술의 지형도를 바꾸면서 변화와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니콘프레시젼코리아(주)의 행보가 주목 받는 이유다. (031)288-5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