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업 3분기 실적 부진할 듯"

현대증권이 기아차와 쌍용차의 올해 수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26일 현대 송상훈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 쌍용차의 3분기 실적은 내수 부진과 마케팅 비용 증가,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대체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현대차에 대해서는 제반 리스크 요인이 주가에 반영돼 있으며 내년 주력 차종의 신모델 출시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 매수 의견과 적정가 6만4,000원을 유지했다. 기아차의 경우 올 영업이익 전망치를 7천4백14억원으로 당초 예상치보다 8.7% 내렸으며 신차 출시와 가동률 개선 등으로 내년에는 실적 모멘텀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내년 수익 전망치와 매수 의견을 유지. 한편 쌍용차는 경기 침체와 경유가 상승으로 3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부진할 것으로 보여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천1백28억원과 1천8백14억원으로 42.8%와 25.3% 내려잡았다. 매수 의견은 유지하나 적정주가는 1만200원에서 8,300원으로 하향.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