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중국 북경시 통주구 인사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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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의 해외 현지 진출 사례가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모비스가 중국에서 체계적인 지역사회전략을 통한 긍정적인 이미지 형성에 성공하면서 타 기업들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www.mobis.co.kr 대표이사 바정인)는 중국 현지법인과 현지 지역사회와의 유대 강화를 위해, 지난 26일부터 7일간 일정으로 북경시 통주구 정부 인사를 포함한 10여명의 지역 관계자들을 한국에 초청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중국 통주구 관계자들은 현재 일본과 한국 경제의 성공사례를 연구하고 있으며, 특히 통주구에 변속기공장을 구축하고 있는 가장 큰 외국투자기업인 현대모비스 본사를 비롯한 다른 한국기업들을 견학하기 위해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것 입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현지 지역사회와의 관계가 중국사업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면서 "이 같은 지역 관계자들의 한국 초청 행사뿐만 아니라 현지법인의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지역과의 유대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초청으로 북경시 통주구 정부 구청장을 비롯한 정부 인사들과 현지 중학교 교장 등으로 구성된 10여명의 지역 관계자들이 지난 26일 한국을 방문했으며, 현대모비스 본사를 비롯한 주요 시설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현대모비스는 중국에 북경·상해·강소 모듈공장을 비롯한 7개 현지법인을 통해 부품사업을 강화하면서, 현지 문화와의 동질화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지 채용인력들이 회사의 비전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6월에는 전체 현지 인력 1,200여명 중 일차적으로 30여명을 선발, 한 달간 한국을 방문해 회사와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중국 현지의 기술고등학교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불우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현지에서의 사회봉사활동을 체계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현지법인 중 하나인 강소모비스 직원들은 현지 아동복리원에서 지난해부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최근에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장애고아에게 보조금과 케익을 전달한 따뜻한 미담사례가 현지 지방TV와 지역신문에 크게 보도되면서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