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SA,"한국-대만..시중 통화량에서 내수 격차 확인"

한국과 대만 시중 통화량 추이에서 내수 격차가 입증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27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지난해 중반이후 감소세를 걷던 한국의 신용 증가율이 7월부터 반전하고 있으나 9월 데이타에서 다소 열기가 빠져나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기업과 소비 심리 침체를 감안할 때 신용 증가율 추세 지속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진단. 반면 대만의 은행 신용증가율은 분기대비 17%로 7월 고점을 찍었으나 8월 분기대비 증가율 13%로 나름대로 견조하다고 비교했다. 한편 중소기업 대출의 경우 한국이 추가 둔화 움직임은 보이지 않으나 대만의 6.1%(7월) 증가율에 비해서는 턱없이 낮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대만은 활발한 내수에 따른 중기 신용 증가율이 다시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며 고용시장까지 지지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