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탑스·코아로직·서울반도체 '신성장엔진 장착'

휴대폰 부품주 가운데 인탑스 코아로직 서울반도체 등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27일 코스닥시장에서 국내 1위 휴대폰 케이스 공급업체인 인탑스는 "내장형 안테나인 인테나를 양산하기 시작했다"는 공시에 힘입어 전날보다 3.93%(6백원) 오른 1만5천8백50원에 마감됐다. 애널리스트들은 "인테나가 인탑스 주가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서울반도체의 경우 파워 발광다이오드(LED)가 성장엔진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승호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휴대폰 백라이트유닛(BLU)용 고휘도 백색LED 등 고부가 LED의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파워 LED부문에서 고성장세가 기대된다"며 "서울반도체는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백색 LED 관련 특허 공세로부터 자유로운 업체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카메라폰 부품업체인 코아로직은 주력사업을 차세대 제품인 MAP(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로 옮김에 따라 삼성전자가 내년에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MAP 탑재폰의 40%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