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나인브릿지, 소렌스탐 · 박지은 '우승후보'

국내 골프팬들은 애니카 소렌스탐(34·미국)과 박지은(25·나이키골프)을 29일 개막되는 미국LPGA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의 우승후보로 꼽았다.


27일 스포츠토토에 따르면 CJ나인브릿지클래식을 대상으로 발매중인 골프토토 투표율을 중간집계한 결과 소렌스탐이 77.7%,박지은이 67.1%의 지지를 받아 우승후보 1,2위에 올랐다.
상위 6명을 뽑는 투표에서 올 시즌 미LPGA투어 상금랭킹 2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46.5%,지난해 챔피언 안시현(20·코오롱엘로드)이 42.4%로 그 뒤를 이었고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33.9%)와 박세리(27·CJ·테일러메이드·31.6%)까지 6위 이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밖에 세이프웨이클래식 우승자인 한희원(26·휠라코리아)이 33.6%,김미현(27·KTF)과 로라 데이비스가 각각 30.2%,장정(24)이 21.7%,캔디 쿵이 19.7%의 지지를 얻었다.


한편 대회 1라운드 조편성 결과 안시현-박지은-소렌스탐은 29일 오전 10시16분 1번홀에서 함께 티잉그라운드에 오른다.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1,2위를 차지한 소렌스탐,박지은을 '디펜딩 챔피언' 안시현과 묶어 갤러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 앞조에서는 박세리-김주미-오초아가 함께 플레이한다.


전날 강풍이 불어 선수들의 발을 묶었던 제주 날씨가 이날 화창하게 변하자 선수들은 일제히 코스에 나와 연습 라운드를 했다.
전날 추위 때문에 3~4홀밖에 돌지 못했던 선수들이 오전 일찍부터 연습라운드 시간배정을 요구하는 바람에 대회 주최측은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상당수 선수들은 전날 추위에 혼이 났기 때문인지 털모자와 방한복으로 중무장하고 라운드를 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