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119] 쌍용건설 M&A 되나?

(앵커멘트) 와우119시간입니다. 최근 워크아웃을 졸업한 쌍용건설이 이젠 매각이냐 종업원지주제로의 재탄생이냐를 놓고 향후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진행상황과 전망에 대해서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전준민기자? (앵커1) 최근 워크아웃을 졸업한 쌍용건설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미수금 증가와 1600억원에 달하는 쌍용차 채무등 심각한 유동성위기에 몰렸던 쌍용건설이 5년7개월만에 워크아웃상태에서 졸업했다. 특히 쌍용건설은 워크아웃 시절 2년 연속 50% 이상 자본잠식으로 코스닥시장에서 아예 퇴출될 뻔한 위기도 맞았었다. 하지만 채권단이 자본감소와 유상증자를 골자로 한 쌍용건설 자본구조 개선방안을 발표했고, 970억원의 자기자본을 확보해 퇴출위기에서 벗어났다. 무엇보다 가장 강력한 힘은 경영진과 직원들의 회사를 살리겠다는 의지. 유상증자 당시 직원들은 2천원대 주식을 액면가인 5천원에 구입했고, 여러 차례 걸친 감자로 보유지분이 거의 없었던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도 사비를 털어 지분을 사들였다. 이처럼 회사를 살리겠다는 온갖 노력이 성공적인 워크아웃 졸업을 이끌어 냈다. (앵커2) 이제는 쌍용건설을 어떻게 처리하는지가 가장 큰 이??거 같다. 먼저 현재 채권단과 우리사주등 지분율은 어떤지? 자산관리공사인 캠코를 포함해 조흥과 우리은행등 채권은행들이 모두 58%의 쌍용건설 지분을 갖고 있다. 이중 캠코만 한 38%의 지분을 갖고 있고, 우리사주 조합에서 우선매수청구권으로 갖고 있는 지분이 26%에 달한다. 그리고 우선매수청구권 외에 우리사주 조합이 따로 20%의 지분을 갖고 있고, 쌍용건설 현 회장도 현재 1.4%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앵커3) 지분상으로 보면 우리사주 조합이 우선매수청구권과 보유 지분 합치면 최대주주가 되는데요. 쌍용건설 처리문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우리사주 조합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 총 46%의 지분을 갖게 돼서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하지만 현재 어떤 방향으로 갈지는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시장 일각에서는 한화건설을 비롯해 몇몇 건설사들이 인수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현재 최대주주인 캠코가 지분을 일괄 매각하는 방안등 여러가지 안을 검토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매각협의회를 통해 종업원지주제 형태로 갈지.. 아님 고용보장과 투기세력 절대배제등을 전제로 매각하는 방안으로 갈지등에 대해서 검토중인 상황이다. 결론적으로 업계측에선 대우나 현대건설보다 시가총액이 작은 쌍용건설의 처리문제가 더 빨리 진행되지 않겠느냐.. 결과도 올해안에는 어떤 식으로든 결정이 나지 않겠느냐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