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기업] (주)건우정공 .. '작지만 강한' 금형기업

중소기업의 자금난과 경영난 문제가 하루가 다르게 심각해지고 있다. 중소기업에게 자금난과 경영난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일선 기업현장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한 상황이다. 원자재가 상승,고유가,중국경제 성장 둔화 우려,장기적인 내수침체 등,이대로 가다가는 하반기에 중소기업 절반이 무너질 것이라는 비관 섞인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이러한 사태는 한국경제가 소수의 대기업에 편재해 산업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과 대만은 빈약한 물적 자원과 비슷한 수출산업구조를 가지고 주변에 있는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으면서 수출을 통해 고도의 경제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중소기업의 위상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는데 반해 대만의 중소기업들은 수출과 내수의 균형으로 안정을 꾀하고 있다. 대만의 중소기업 안정화 사례가 소개되면서 중소기업 육성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지만 확실한 대안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악조건 속에서도 대기업 못지 않게 승승장구하는 중소기업들이 있다. 대대적인 기술혁신을 통해 브랜드 파워를 구축,세계시장을 누비는 한국의 대표 기술혁신기업들을 만나본다. ---------------------------------------------------------------------------- 제조업 분야가 대부분 그렇지만 특히 금형산업의 경우 고객의 요구에 맞게 정확하게 제품을 제작하고 이를 정해진 기간 내에 납품하는 것이 기업경쟁력의 핵심이다. (주)건우정공(대표 박순황 www.mould.co.kr)은 '최고의 품질,납기엄수,고객만족' 3박자를 두루 만족시키며 국내 금형산업의 선두주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회사가 주력하는 분야는 휴대폰과 팩시밀리,노트북 등의 케이스 및 부품생산. 박순황 대표는 "금형은 관련 산업의 신제품에 대한 품질 및 미적 외관을 결정짓는 절대적 요소"라며 "고객사의 신제품 개발 단계부터 호흡을 같이하며 완벽한 제품제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빠른 시간 내에 고품질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서는 높은 기술력과 서비스 마인드가 필수사항이라고 강조하는 박 대표는 다년간의 경험을 보유한 전문 인력을 대거 확보하고 있는 것이 타 업체에 비해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비결이라고 설명한다. (주)건우정공은 높은 기술력을 지닌 프로젝트 매니저들이 플라스틱 개발 단계에서부터 품질 저해 요소를 사전 예측하고 이를 철저히 보완하는 선진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금형구조설계부터 테스트 샘플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을 각 부분의 전문 매니저가 엄격히 관리해 품질의 안정성과 납기단축을 이루어 낸 것. (주)건우정공의 이러한 경쟁력은 해외시장에서 단단히 인정받고 있다. 특히 휴대폰 금형분야에서는 국내 유일하게 일본의 마쓰시다,도시바 등에 십수 년간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현지에서 크게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수출에만 의존하는 이 회사는 생산제품의 70%를 일본으로,나머지 30%는 유럽시장에 내다판다.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가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지난 1997년에는 유망선진 기술기업으로 선정됐으며,작년에는 IN-NO BIZ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 대표는 "현재의 응용 제품에 한정하지 않고 하반기에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시장 점유율을 점차적으로 확대,금형분야에서 세계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02)858-1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