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기업] 피엔에스테크놀러지(주)..각종 이물질 '꼼짝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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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 캔에서 실리콘이 나오고,컵라면 용기에서 벌레가 나오는 등 안전해야 할 우리 먹 거리에서 이물질이 검출된 사례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물질 검사기 제조업체 피엔에스테크놀러지(주)(대표 박원재 www.sw21c.co.kr)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이 회사에서 개발한 이물질 검사기는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화상인식 시스템을 활용한 것으로 유리병과 페트병,캔 안에 들어있는 이물질이나 깨짐 및 열림 상태를 완벽하게 잡아내는 장비로 각광받고 있다.
1분에 유리병과 PET병은 8백 개,캔은 1천600백 개까지 자동으로 검사할 수 있는 성능을 보유해 생산성 향상에도 톡톡히 기여한다.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장비는 공병검사기,내용물 불량검사기,뚜껑검사기,캔 접합검사기 등으로 이는 병이나 캔을 사용하는 식음료·제약·주류업체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 검사장비다.
1997년 설립 이래 꾸준히 연구개발에 몰두해온 이 회사는 지난 2000년에'화상인식시스템'을 독자개발,국산화에 성공하며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박원재 대표는 "수입품의 절반 수준의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일본,미국,유럽 선진국 제품들과 비교해도 제품이 뒤지지 않는다"며 "외국의 비싼 기기를 수입해 사용하던 국내 식음료제조업체들에게 토종기술의 국산화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설명한다.
이 회사의 제품은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일본의 '기린테크로社'와의 제품경쟁에서도 승리한 바 있다.
박 대표는 "이 때 얻은 자신감으로 제품 하나 하나에 보다 꼼꼼한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한다.
현재 피엔에스의 장비는 효성과 롯데 알루미늄,삼광유리,안성유리 등 용기 제조업체와 롯데칠성음료,코카콜라,해태음료 등의 굵직굵직한 기업들에 납품되어 그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박 대표는 "제품력에 대한 강한 자부심이 있기 때문에 해외시장 공략도 문제없다"며 "국내 시장 선점에 이어 본격적인 해외 공략에 나설 것"이라 말한다.
이미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공장을 건립하고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등 제품 품질향상을 위한 제반을 마련해 둔 상태.피엔에스테크놀러지(주)는 앞으로 신속,정확한 A/S에 중점을 둔 마케팅 전략으로 중국 시장을 필두로 동남아,일본 등 아시아 지역으로까지 판로를 넓혀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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