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가정고객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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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기업시장을 주로 공략해온 데이콤이 자회사인 파워콤과 손잡고 가정 고객을 대상으로 한 초고속인터넷과 컨버전스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데이콤은 28일 사장 직속의 '컨버전스사업부'를 신설해 가정고객에게 제공할 통신·방송,음성·데이터,유·무선 등 새로운 융합 서비스를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컨버전스사업부는 사업기획,광동축혼합망(HFC)과 주요 밀집지역 광가입자망(FTTC) 기반의 컨버전스사업,무선랜과 휴대폰 재판매 등을 담당하는 총 4개팀 31명으로 구성됐다.
데이콤은 이와 함께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사업단'을 파워콤 내에 신설해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 전화,방송을 결합한 TPS 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
TPS사업단은 데이콤과 파워콤,LG텔레콤 등 LG계열 통신 3사 인력이 중심이 돼 사업추진전략,서비스 개발,마케팅,사업협력 등 총 4개팀 27명으로 구성됐다.
TPS사업단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나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와 관련된 LG 차원의 전략적 제휴 등의 업무를 총괄하고 LG그룹 유통 채널을 활용,TPS서비스 마케팅 활동을 전담한다.
데이콤 관계자는 "파워콤과 함께 초고속인터넷과 컨버전스형 가정시장에 본격 진입해 오는 2007년까지 1백30만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오는 12월 매각입찰이 실시되는 두루넷까지 인수할 경우 앞으로 3년 안에 가입자 수가 2백50만명으로 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