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 '스포티지 챙기기'..광주공장방문…수출전략회의 주재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의 기아차 스포티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정 회장은 내달 스포티지의 본격적인 해외수출을 앞두고 28일 생산기지인 기아차 광주공장을 방문,수출 준비를 직접 최종 점검하는 등 현장경영에 나섰다.
정 회장은 지난 8월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스포티지 신차 발표회에도 참석,스포티지에 무게를 실어줬다.


정 회장이 올해 현대차의 투싼과 쏘나타 발표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스포티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엿볼 수 있다는 게 기아차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 정 회장은 이날 오전 광주공장에서 수출 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한 뒤 생산라인에 들러 수출차량의 품질을 최종 점검하고 선적현황까지 직접 챙겼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스포티지는 기아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수출 전략형 차"라며 "세계적 명차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