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천왕동에 대규모 임대주택단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서 풀린 서울 구로구 천왕동 일대 14만6천평에 서민층을 위한 대규모 임대주택 단지가 조성된다. 성동구 행당2동 337번지 일대 8천5백여평은 '행당 제5주택재개발구역'으로 지정돼 5백45가구의 중형 아파트 단지로 바뀐다. 금천구 시흥동 '남서울 한양아파트'와 마포구 성산동 '유원성산아파트' 3백10가구는 각각 재건축구역으로 정식 지정됐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재개발·재건축사업 및 도시개발계획을 정식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이달 초 그린벨트에서 해제된 천왕동 27번지 일대에 3천7백여가구의 아파트가 오는 2007년까지 들어선다. 이와 함께 왕십리 로터리에서 성수대교 방향으로 5백여m 거리에 있는 '행당 5재개발구역'은 구역 지정과 함께 건축물 층고제한이 7층에서 15층으로 높아졌다. 평형별로는 16평형(임대)이 93가구,24평형 1백91가구 등이 들어선다. 김철수·이태명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