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아시아나 단편영화제" 메세나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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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나항공이 개최하는 "제2회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가 어제 저녁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기업의 문화예술지원 활동인 메세나 차원에서 개최되는 영화제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주최하는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가 어제 저녁 서울 코엑스 아트홀에서 개막식을 가졌습니다.
이 영화제는 세계 최초의 기내영화제를 동반해 열리며, 아시아나 항공이 기업의 문화예술지원 활동인 메세나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겨우 2회째를 맞는 영화제이지만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개막식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박찬법 아시아나 사장은 물론, 이미경 국회 문광 위원장과 영화계 인사 등 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손숙 집행위원장과 안성기 심사위원장은 아시아나의 전격적인 지원으로 부쩍 커져가고 있는 영화제의 위상에 대한 감상을 표현했습니다.
인터뷰) 손숙/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집행위원장
"기업과 영화가 만난 아주 특별한 케이스고, 기내에서 상영을 하면서 젊은 영화감독들을 키우고..."
인터뷰) 안성기/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 심사위원장
"단편영화지만 많이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 특이하고, 다른 영화제보다 상금이 많이 있습니다. 또 한 편의 좋은 단편을 만들 수 있는 제작비를 받을 수 있는..."
이번 영화제에는 전 세계에서 접수된 총821편 중 본선진출작 62편과 스페셜 프로그램 31편 등이 상영돼, 1회에 비해 규모가 부쩍 커졌습니다.
경쟁 본선진출작 중 대상에게는 상금 2천만원과 미주왕복항공권 2매가 수여되는 등 상금규모도 커서 단편영화 감독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습니다.
특히, 영화제가 끝난 후에는 수상작과 특별프로그램이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전 노선에서 상영돼, 보다 폭넓은 관객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입니다.
박삼구 회장과 박찬법 사장 등 아시아나 관계자들은 순수 문화예술 지원사업으로 봐주길 원하며 자신들이 전면에 드러나고 싶지 않다고 극구 인터뷰를 사양했습니다.
스탠딩))
기업들의 메세나 활동이 폭넓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가 메세나 활동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가 커져가고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