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서 일본 인질 추정 사체발견.. 일본정부 확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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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북부 티크리트에서 29일 일본인일 가능성이 있는 아시아인 시체 1구가 발견됐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고향인 티크리트에서 발견된 이 사체가 최근 이라크 무장세력에 납치된 일본인 고다 쇼세이 인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 보도가 나온 직후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사실관계 확인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일본 정부 일각에서는 만 48시간이 지나도록 고다의 소재파악 등 기초 정보가 입수되지 않고 있는 점에 비춰 그가 참수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고이즈미 총리는 그러나 "(보도에 대해) 아직 듣지 못했다.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호소다 히로유키 관방장관도 "보도는 봤으나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