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현회장, "경영권 위협 문제 없다"

앵커)현정은 회장이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상선의 경영권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한익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최근 경영권 위협 논란을 빚어온 현대상선과 현대엘리베이터등 주력 계열사의 경영권이 만반의 준비를 해놓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 회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계열사 사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외국인의 지분 집중 매집으로 경영권 위협 논란을 빚어온 현대상선과 관련, 이같이 말했습니다. 현회장은 "일부에서는 현대엘리베이터의 2대 주주가 여전히 KCC이고, 현대상선의 경우 외국인 지분율이 높아져 M&A의 가능성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며 "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엘리베이터의 우호지분을 충분히 확보 했고, 주력사인 현대상선의 지분도 우호세력에게 매각했기 때문에 지분구조상 경영권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오늘 286억원을 출자, 현대상선의 지분 2%를 허치슨왐포아로부터 인수해 지분이 17.16%로 늘었다고 공시한 것은 현대상선 경영권 방어 노력의 일환입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도 "외국계의 잇단 지분 매입으로 계열사의 경영권을 방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 회장은 "올해 전 계열사의 경영실적이 매우 양호한 편이지만 잘 될 때 위기의식을 갖고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며 "내년부터 2010년까지 총 6조7000억원을 신성장사업 육성에 투자해 재계 10위권 진입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비전을 다시금 강조했습니다. 이어 현대그룹의 인재상은 창조적 정신과 강인한 추진력을 지녀야 하고 더불어 도덕성과 올바른 가치관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한익재입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