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준비 매니저와 함께 하세요".. 교육업체ㆍ학원들 컨설팅 서비스
입력
수정
"어떻게 공부해야 대학에 갈 수 있나요"
2008년 이후 대학입시안이 확정 발표된 이후 많은 수험생들은 혼란에 빠졌다.
이전까지만 해도 수학능력시험 "한 우물"만 파면 명문대학에 갈 수 있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진 것.학교 내신에도 신경을 써야 하며 대학별 구술,면접,논술 시험도 준비해야 한다.
이처럼 시험이 복잡해지고 입시전략이 다양해지자 교육업체들이 수험전략과 공부법 등 대입상담상품인 "학습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잇달아 개발해 판매에 나서고 있다.
이 서비스의 효시는 에듀플렉스에듀케이션.이 회사는 지난 5월부터 서울 강남지역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매니지먼트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를 신청한 학생들은 회사가 운영하는 도서관시설인 "에듀플렉스"에 매일 방문해 스스로 공부한다.
학생과 1대1로 연결된 담당 매니저들은 도서관에 방문하는 학생들의 공부 상황을 체크하고 문제점을 지적해 준다.
교육업체 이투스의 계열사인 아비투스도 9월부터 에듀플렉스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은 심층상담을 받은 후 전담 매니저와 과목 매니저를 각각 1명씩 배정받는다.
이 매니저들을 통해 매주 1번씩 학습방법에 대한 조언을 듣고 진로상담도 받을 수 있다.
지난 8월부터 "1:1 담임교사제"를 운영하고 있는 중학생 전문 교육사이트 메가스터디 엠베스트는 중고생 대상 진로지도 전문 컨설팅 기관인 와이즈멘토(www.wisementor.net)와 제휴를 맺고 11월 중순부터 "교육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별 과목의 학습과 관련된 상담은 엠베스트의 담임교사가 진학과 진로 컨설팅은 와이즈멘토에서 각각 담당한다.
입시학원들도 매니지먼트 서비스 도입에 적극적이다.
오는 12월 서울 신설동에서 개원하는 한샘고려학원은 학습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판매할 예정이다.
입시시즌에만 운영했던 논.구술 전문가들을 학원에 상주시켜 학생들의 공부방법을 상담해 줄 계획이며 내년 3월부터는 논.구술 외에 다른 분야로 상담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비투스 관계자는 "2008년 대입안으로 사교육시장은 위축될 가능성이 높지만 매니지먼트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