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김초롱 '대표선발 불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회장 홍석규)는 31일 재미동포 김초롱(20.미국명 크리스티나 김)을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에 한국 대표선수로 출전시키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KLPGA 김일곤 사무국장은 "대회 집행위원회를 열어 김초롱의 대표 선발 문제에 대해 논의한 결과 규정에 따른 정당한 선발 절차를 밟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KLPGA는 또 문제가 된 "혈연주의 선발 방침" 역시 아직 변경할 필요를 느끼지 못해 당분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김초롱은 최근 KLPGA가 미국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가운데 대회 성적에 따라 부여하는 포인트 점수 5위를 차지해 한일전 대표선수로 선발됐으나 한국 국적과 함께 미국 국적을 갖고 있어 논란이 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