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성장 기업] 신한BNP파리바투자신탁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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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까지 수탁고기준 상위 5위인 투신사,시장점유율 7%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신한 금융그룹과 유럽계 BNP 파리바 자산운용회사의 합작법인으로 2002년 10월 재출범한 신한 BNP 파리바 투자신탁운용은 국내 펀드로는 처음으로 수익자에게 보험혜택을 부여하는 '신한 미래설계 적립식 주식투자신탁'을 발매,자산 운용업계에 적립식 펀드 붐을 일으켰다.
리차드 발롱티(사진) 대표이사는 "신한 미래설계 적립식 주식투자신탁으로 '적립석 펀드+보험혜택'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적용돼 인기를 모았다"며 "최근 당사는 배당주식 운용 분야의 전문인력을 확보하여 '프레스티지 고배당 주식투자신탁'을 신한은행,조흥은행,제주은행 및 굿모닝신한증권 등 신한금융그룹 네트워크를 통해 발매를 개시하여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혁신'과 '리스크 관리'가 경영철학이라는 발롱티 대표.저돌적인 그이지만 한국 시장은 그리 녹록한 곳은 아니었다.
발롱티 대표는 "해외 투자자의 경우 3년에서 5년을 내다보고 투자하지만,한국은 1년 이내의 단기투자에 치중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이 때문에 섬세한 금융상품을 개발하기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여러 규제와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국외 경쟁사들의 존재도 부담이 되긴 마찬가지.이 때문에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유능한 신한 BNP 파리바 투신 직원들이 있었다.
발롱티 대표는 "16년간 금융업계에 종사하면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왔지만 한국의 인력들은 본인보다 훨씬 더 뛰어난 능력을 보여줬다"며 "여러 곳에서 근무해 봤지만 한국 조직원들이 가장 유능하다.
마케팅과 투자 특히 리스크 관리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추켜세우기도 했다.
발롱티 대표의 목표는 2년에서 3년 사이에 운용자산규모를 현재 6조원에서 9조원으로 늘리는 것.이를 위해 발롱티 대표는 신한금융그룹의 대표 브랜드를 통해 고객에게 다가가는가 하면 합작회사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펀드를 개발,국내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