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성장 기업] 오릭스 오토리스 코리아‥한국오토리스 '선두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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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마다 새 차를 바꿔 탈 수 있는 자동차 금융상품인 오토리스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오토리스는 리스사가 고객이 원하는 차량을 대신 구매하고 고객은 매월 일정액의 사용료를 지급하면서 계약기간 동안 차를 빌려 타는 금융상품.
국내 오토리스 시장 규모는 2001년 1622억원,2002년 6635억원,2003년 1조844억원로 가파르게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 상반기만도 7963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오토리스 1위 업체인 오릭스 오토리스 그룹이 지난 2월 국내에 오릭스 오토리스 코리아를 설립,오오시마 유우키(大嶋祐紀)씨를 대표로 기용했다.
오오시마씨는 "오릭스그룹은 한국에 합작회사 등에 투자하여 왔고 오래전부터 한국 시장에 주목해 왔었다"며 "한국은 자동차 보유대수가 아시아 세 번째에 이를 만큼 큰 규모이다.
우리는 금융리스뿐 아니라 자동차관련 아웃소싱분야에 전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오시마씨는 이어 "기존 한국의 오토리스 개념은 금융리스에 국한되지만 오릭스는 차량의 등록에서부터 보험과 정비 등 자동차에 대한 제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면서 "법인이 오릭스오토리스를 통하여 차량을 유지,관리한다면 경리,총무,재무업무 등에서 인력과 비용을 60%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오시마씨는 또한 "일본에서 오릭스그룹의 경우 오토리스사업 고객의 95%정도가 법인인데 비해 한국에선 대다수고객이 개인고객"이라며 "장차 한국에서도 법인등록 차량의 30%이상이 오토리스를 이용하게 될 것이고,이중 상당부분을 오릭스의 고객으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오시마씨는 향후 사업계획과 관련,"오릭스가 한국오토리스시장에서 제일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남고 싶다"며 "일본 특유의 고품질과 친절한 서비스로 고객 제일주의를 실천해 한국에서도 1위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일본 오릭스 그룹은 일본을 비롯해 말레이시아,싱가폴,호주 등 세계 각지에서 40만대 이상의 차량을 관리하는 회사로서 현재는 리스 뿐만 아니라 할부,렌탈,대출,생명보험,증권,은행 등 다각적인 사업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