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EO 교육센터로 급부상.. 정부지원 힘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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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최고 경영자 교육센터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경영자 경영학석사(EMBA) 과정에 대해 세계 순위를 조사한 결과 상위 20위권에 중국의 비즈니스스쿨이 4곳이나 포함됐다.
이는 중국 경제가 세계 무대에 떠오르면서 경영자 교육에 대한 수요를 성공적으로 충족시키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FT는 전했다.
중국의 비즈니스스쿨은 대부분 미국이나 유럽 대학과 연계돼 있는 점이 특징이다.
EMBA 랭킹 순위 6위에 오른 홍콩 과학기술대는 미국의 노스웨스턴대학 켈로그스쿨과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위권에 든 중국의 나머지 3곳은 홍콩 중국대,캐나다 웨스턴 온타리오대학의 홍콩 캠퍼스인 아이비 스쿨,상하이의 중국·유럽 인터내셔널 비즈니스스쿨(CEIBS) 등이다.
중국 기업인들은 국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매년 30만명의 MBA 졸업생이 양산돼야 한다고 보고 있으며,중국 정부도 이를 위해 매년 상위 30개 EMBA 과정에 5천명의 학생을 위탁하고 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