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 6개월 연속 침체

전경련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Business Survey Index)는 90.3으로 전달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특히 90년대 이후 6개월 이상 지수 100 미만을 기록한 사례는 외환위기이던 96년 7월에서 99년 1월까지를 제외하고는 처음 입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상일 경우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많은 것이고, 이하일 경우 나쁠것으로 내다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0월 실적 BSI도 92.2로 전월대비 부진해기업의 실제 실적 또한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업종별로는 비제조업이 제조업보다, 경공업이 중화학공업보다 상대적으로 더 부진한 경기를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들은 장기화된 내수침체와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원자재가 급등, 물가불안 등의 악재로 향후 경기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