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인재 발굴 육성 국가 균형발전과 직결..한경후원 산업기술인력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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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는 길러지는 게 아니며 인종이나 지리와는 무관하게 태어난다.
극단적인 창의성을 발굴해 키우는 것이 바로 국가 균형발전론과 직결된다.' 김창경 대학산업기술지원단장은 2일 한국산업기술재단 주최,한국경제신문사 후원으로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산업기술인력포럼'에서 '이공계에서 창의력이란 무엇인가'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영화 '레인 맨'의 실제모델은 장애인으로 7천6백권의 책을 모두 외웠으며,캘리포니아 크래프턴 힐스대학의 심리학자인 브링크스씨는 9세 때 총알이 왼쪽머리를 관통한 후 굉장한 기계적 재능을 보였습니다.
토미 맥휴라는 노년기 남성은 뇌출혈로 수술을 받은 후 그림과 조각부문에서 업적을 남겼습니다."
김 단장은 "한국에서는 어릴 때부터 영어와 수학을 너무 많이 외우기 때문에 창의성이 뒤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MIT는 미디어랩을 뇌와 인식과학센터화하는 프로젝트로 세계로부터 인재를 모으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그 연구소 출신이면 우리 회사에선 다 뽑는다'는 개념(Lab of excellency)이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