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주 수익률 '천차만별'

올 들어 거래소시장에 신규 상장된 새내기주들의 명암이 종목별로 뚜렷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주식공모를 통해 신규 상장된 6개 종목 중 이날 현재 공모가를 웃돌고 있는 종목은 대교 1개뿐이다. 나머지 종목들은 모두 공모가보다 낮은 가격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거래소로 옮겨온 3개 종목 중 '거래소 프리미엄'을 누린 곳도 KTF 1개사에 불과했다. 종목별로는 지난 2월 상장된 대교의 주가 상승률이 단연 돋보였다. 대교는 상장 당시 공모가격이 4만2백원이었으나 이날 5만7천7백원에 마감돼 공모가 대비 45.5% 뛰었다. 이 기간 종합주가지수가 1%가량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반면 동아에스텍은 주가가 공모가 대비 23.2% 하락,낙폭이 가장 컸다. LG필립스LCD(-10.1%) 텔코웨어(-8.8%) 유니퀘스트(-7.5%) 한국신용정보(-0.4%) 등도 수익률이 저조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이전 상장한 종목들도 희비가 엇갈렸다. KTF는 거래소로 옮긴 이후 1만9천4백50원에서 2만4백50원으로 5.1% 상승,이전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반면 인팩과 상신브레이크는 거래소 상장 후 주가가 각각 25.2%와 2.5% 하락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