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기술 진흥대회] 수상업체 : 산업기술시험원장상..대성마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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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대성산업으로 시작한 대성마리프(대표 이재경)는 의료기기 국산화에 주력하는 의료기기 전문업체다.
지난해 경기도 군포 금정에 사옥을 준공하고 법인명을 대성마리프로 바꿨다.
이 회사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사지압박순환장치(파동형 공기압력치료기)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고 국내시장을 약 90% 정도 차지하고 있다.
또 ISO9001(국제표준화기구 품질경영인증) CE(유럽인증)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등록되고 중국 SFDA(식품의약감독관리국) 인증을 획득하는 등 세계적으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정밀기술진흥대회에 출품된 사지압박순환장치(Lympha-tron)는 공기 압력을 이용한 압박치료기기다.
치료용 커프를 팔 다리에 착용한 뒤 공기를 주입해 치료 부위를 압박하고 풀어주는 작용을 반복하면 장애 부분의 근조직에 압력을 증가시키고 혈액 및 임파액의 순환을 촉진해 임파부종 치료 및 혈액순환 장애에 개선 효과를 불러온다.
즉 혈행을 촉진시켜 질병으로 인한 장애 또는 사지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기구다.
특히 유방암 및 자궁암 수술 후 임파선이 파괴돼 림프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아 붓는 임파부종을 치료하는 데 큰 효과를 보여주는 의료기기다.
올 상반기에는 산업자원부가 지정하는 세계 일류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회사측은 "임파부종은 현재까지의 의료기술로 뚜렷한 약물치료 방법이 없는 상태이며 사지압박순환장치를 이용한 압박 방식으로 림프를 순환시켜 치료 및 예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사지압박순환장치는 현재 미국 중국 캐나다 프랑스 중동 지역 등 세계 23개국에 수출되기 시작했으며 올해 중국의 SFDA 인증을 획득,내년부터 중국내 수출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의 이재화 부사장은 올 정밀기술진흥대회 유공자 부문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 부사장은 "대성마리프의 전자·의료기기 사업부는 사지압박순환치료기를 비롯 수지관절운동기 등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은 물론 세계 무대에서도 높은 기술력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성마리프는 각종 미용기기와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전자·의료 사업부와 자체 개발한 디지털자동온도조절기,온도지시기록계,차량냉장온도컨트롤,온도센서 등을 자체 개발해 판매하는 냉동공조부품 사업부로 나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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