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기술 진흥대회] (대통령상) 세계적 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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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인 한국단자공업,공작기계 제조업체인 남선기공,반도체 장비 측정기 전문 업체인 현대교정인증기술원 등 3개사가 제 34회 정밀기술진흥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들 기업은 묵묵히 한 우물만 파며 특정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수출역군으로 일해 왔다.
한국단자공업은 인터넷 작업이 필요한 미래형 첨단 자동차에 필요한 핵심 부품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해외 업체들에 의해 잠식돼 온 국내 단자 시장에서 1등 업체로 군림하는 것은 물론 세계시장 진입도 가속도를 내고 있다.
남선기공은 해외 업체가 독점해온 국내 공작기계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기업이다.
밀링머신 머시닝센터 등 공작기계를 생산해온 이 회사는 최근 세계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5축 가공기를 자체 개발했다.
특히 동일한 품질에 수입 제품 보다 30% 이상 낮은 가격으로 5년 내 수입량의 30% 이상을 대체하겠다는 야무진 목표를 갖고 있다.
현대교정인증기술원은 1백㎚ 이하의 초미세입자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