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t! 금융상품] (이색상품) '삼성 마이키즈' 카드 눈길

신용카드사들이 올해 들어 내놓은 상품의 큰 트렌드 가운데 하나는 건강 레저 교육 등 연관된 '웰빙'과 관련된 상품이 많다는 점이 꼽힌다. 그 중에서도 삼성카드가 지난 7월 선보인 '삼성 마이키즈카드'는 어린이 교육 전문카드로 출시와 동시에 소비자 및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카드를 이용하면 매년 일시불 및 할부 사용실적에 따라 최고 30만원의 교육비가 현금으로 지급된다. 연간 신용카드 사용액이 △5백만∼1천만원이면 연회비가 면제되고 △1천만∼2천만원 미만은 10만원 △2천만∼3천만원 미만은 20만원 △3천만원 이상은 30만원을 캐시백으로 지급한다. 또한 짐보리 프뢰벨 등 아동교육 전문업체의 교육비와 교재값을 할인해주고 전국 30여곳의 주말농장을 이용할 때 할인혜택을 받는다. 아울러 우수 회원을 대상으로는 에버랜드의 안내견학교에서 자원봉사 기회도 갖고 교통박물관 거제조선소 등의 견학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특히 카드 가입자에게는 4명의 자녀까지 뇌암 등 3대 소아암 발생시 1인당 2천만원을 지원하는 보험에 무료로 가입해 준다. 이와 함께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위치 파악 서비스를 해주는 '애니가드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위치추적 단말기 구입가격을 할인해 주기도 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자녀가 있는 부부를 대상으로 개발한 삼성 마이키즈 카드는 자녀들을 대상으로 '웰빙 서비스'를 도입한 첫 상품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특정 연령층이나 특정 서비스의 선호도에 따른 타깃 상품 개발을 강화해 틈새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