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시황] (4일) 현대미포조선, 52주 신고가 경신

4일 종합주가지수는 9.85포인트(1.14%) 떨어진 851.20에 마감됐다. 5일만의 하락세다. 미국 대선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승리로 신속히 마감됐지만 최근의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다. 부시 당선 이후 국제 유가가 또 다시 배럴당 50달러를 넘어선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수에 나섰지만 기관과 개인은 순매도였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1.53% 하락,44만8천원에 마감됐고 LG필립스LCD와 하이닉스도 3∼4% 이상씩 급락했다. SK텔레콤 국민은행 KT 현대차 포스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1∼2% 이상 내렸다. 유가 상승이 악재로 작용한 대한항공도 3.42% 급락했다. 반면 '부시 수혜주'로 꼽히는 고려아연은 6.78% 급등했고 동부제강 동국제강 등 중소형 철강주도 강세였다. 팬택은 중국에서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라이선스를 획득했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현대미포조선은 고가 선박 건조에 따른 실적 호전 기대감으로 52주(최근 1년) 신고가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