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차 안은 따뜻했네 .. 車 월동용품 미리 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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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은 입동.강원도 산간지방에는 벌써 첫눈이 내렸다. 용평스키장이 12일 개장하는 등 다음주 말부터 스키장들도 본격적으로 문을 연다.
겨울철 안전 운행을 위해 자동차 월동 용품을 미리 준비해 둬야 하지 않을까? 할인점들도 차량 월동용품전을 마련했다.
카시트 부동액 스프레이체인 김서림 방지제 등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다.
이마트는 오는 14일까지,홈플러스는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양모 카시트와 아크릴 카시트,벨로아(극세사) 카시트 등이 있다.
감촉으로만 따지면 양모 카시트가 최고다.
그러나 가격이 2만∼7만원으로 비싼 게 부담이다.
가격으로 보면 아크릴 카시트가 가장 저렴하다.
올해는 아크릴 소재를 한번 더 가공해 천연 양모 느낌이 나도록 한 벨로아(극세사) 소재 카시트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가격은 9천9백∼2만원.제품을 고를 때는 좌석 고리에 연결하기 편하도록 만들어져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시트 몸체 부위의 봉제 상태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양모와 아크릴 소재 카시트는 소재 특성상 털이 빠질 수 있다.
벨로아 카시트는 촘촘해서 털이 빠지지 않는 게 장점이다.
이 밖에 젊은 여성층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 자동차 방석은 이마트에서 4천6백원에 판매되고 있다.
사슬 체인과 우레탄 체인이 있다.
사슬체인은 제동력이 뛰어나지만 무거워서 쉽게 풀릴 위험이 있다.
우레탄 체인은 제동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가볍고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며 승차감이 좋다.
또 연결고리가 클립 형태로 돼 있어 장착하기 간편하다.
스노 체인을 고를 때는 차종과 함께 타이어 크기를 확인한 뒤 맞는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홈플러스는 사슬 체인을 4만∼4만9천원,우레탄 체인을 3만5천∼4만5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선 11월 중순쯤에 매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스노 체인이나 스노 타이어를 준비하지 못했을 때 응급처방으로 쓸 수 있는 스프레이 체인도 하나쯤 준비해 둘 만하다.
눈의 양이 적을 때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타이어 접지면에 뿌려주면 2시간 정도까지는 미끄러짐을 억제해준다.
이마트에선 3천∼5천원,홈플러스에서는 3천2백∼3천5백원에 판매하고 있다.
냉각수가 얼어붙으면 엔진이나 라디에이터가 작동되지 않을 수 있다.
라디에이터의 동파와 녹을 막기 위해 부동액은 미리 교환해 주는 것이 좋다.
원재료인 석유와 메탄올 가격이 40∼50% 인상되면서 부동액 가격도 작년보다 많이 올랐다.
불스원(3.2ℓ)이 9천8백원,옥시 부동액 첨가제(1ℓ)가 3천8백원에 판매되고 있다.
슈퍼A 부동액은 1만4천5백원,보충용 부동액(1ℓ)은 4천3백원선.부동액은 물과 1대1로 혼합해 사용하면 된다.
겨울철 김서림도 운전을 성가시게 한다.
히터를 틀 상황이 아닌 경우 더욱 그렇다.
홈플러스는 옥시김서림OK(1백㎖) 3천4백50원 등 김서림 방지제를 3천4백∼4천2백원에 판매한다.
또 자동차 유리 부분의 성에나 틈 사이,열쇠 구멍 등의 얼음을 녹여 주는 성에 제거제는 2천8백∼3천원에 살 수 있다.
롯데마트는 불스원을 3천5백원,아머올 김서림방지OK를 2천8백원에 팔고 있다.
정전기도 겨울철 불청객이다.
정전기 방지기는 차량 머플러에 연결고리를 묶어 설치한다.
1천5백원부터 있으며 고급제품은 최고 8천5백원까지 한다.
플라스틱 제설기도 준비해 둘 만하다.
눈을 치울 수 있는 끌대 판에 양쪽으로 빗자루가 붙어 있어 차체에 묻은 눈을 털거나 바닥의 얼음을 긁어내는 데 편리하다.
3천5백원선.
배터리에 탈이 났을 때를 대비한 점프선도 나와 있다.
길이에 따라 3천∼1만2천원 정도 한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