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분기 순이익 45% 상승 3103억

KT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악화됐다. 그러나 영업외 비용의 감소 등으로 순이익과 경상이익은 크게 늘어났다. KT는 3분기 매출이 2조9천2백2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6% 감소했다고 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도 5천1백6억원으로 11.7%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순이익은 전분기보다 45.2% 늘어난 3천1백3억원에 달했다. 경상이익 역시 30.3% 불어난 3천8백79억원이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영업이익 경상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흑자 전환했으며,매출액은 4.6% 증가했다. KT는 지난 7월 중 PCS 판매 일시 중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백15% 급증한 1조8천3백억원,누적 매출액은 3.1% 늘어난 8조9천7백97억원에 달했다. 작년 9월보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가 48만명 증가했고,감가상각비 및 인건비 감소에 힘입어 영업비용이 크게 줄어들어 실적이 호전됐다는 게 회사측의 지적이다. 회사측은 연간 목표치 대비 매출은 75% 달성했고,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0%와 79% 충족시켰다고 분석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