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 과거사 조사" .. 고영구 국정원장 밝혀

고영구 국가정보원장은 5일 국정원의 과거사 진상규명과 관련,"이달 내 조사관 구성을 끝내고 기초자료 수집후 내년 3월부터 구체적인 사건을 조사한다"고 밝혔다. 고 원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국정원 진상규명 위원들간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보고하고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받들어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노 대통령도 "결심을 했으면서도 유야무야하면 안하는 것만 못하고,다시 권위를 회복받을 방법이 없다"며 "내 임기가 많이 남았으니 완결하고 장애가 없도록 하고,사회 전체 분위기가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