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재테크다!] <2> 서춘수 조흥은행 재테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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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춘수 조흥은행 재테크팀장(41)은 1997년 이후 7년간 시중은행 재테크팀장으로 재직하면서 고객들에게 금융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재테크계 터줏대감'.그는 오는 2005년까지 초저금리 추세가 지속되면서 정기예금 금리가 연 2%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충고한다.
향후 금융상품 투자는 목표수익률을 낮춘 상태에서 원금보존과 목돈만들기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는 게 그의 조언이다.
그는 목돈만들기를 위한 금융상품 투자의 출발점은 절세형상품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1년 이상 장기투자자는 생계형저축 조합예탁금 세금우대저축 선박펀드 등 절세상품에 가장 먼저 돈을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절세상품의 저금리를 보충하기 위해 자산의 30% 정도는 주가지수연계상품(ELD 또는 ELS),금펀드,환율펀드 등과 적립식펀드에도 분산투자할 것을 권했다.
반면 현재의 채권가격은 주가로 치면 1,000포인트에 달할 정도로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채권형상품에 신규 가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내년 판교분양을 시작으로 2기 신도시 아파트 분양이 절정기에 달하는 만큼 자신에 맞는 주택청약상품에 꼭 들어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주택자는 부동산경기가 침체를 겪을 것으로 전망되는 내년 하반기까지 대출을 이용해 내집마련에 나설 것도 주문했다.
글=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