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대입키워드는 '내신'.. 온라인 내신강좌 개설 붐

내신 강화를 골자로 하고 있는 2008년 대학입시안이 발표되자 수능강좌 중심이었던 온라인 교육업체들은 앞다퉈 내신 관련 강좌를 강화하고 나섰다. 이투스(www.etoos.com)는 지난 5일부터 내신 대비 강좌인 '기말고사 속전속결 특강'을 시작했다. 총 30여개의 강의로 이뤄진 이번 특강은 학생들의 수준 파악을 위한 진단평가와 본 강의,중요 암기사항들을 정리한 '암기노트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다. 이투스는 중간고사와 비교해 기말고사의 성적이 오른 학생들에게 디지털카메라 장학금 등을 주는 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 비타에듀(www.vitaedu.com)는 내신 준비용 학습서로 알려진 '쿨러닝 족보'시리즈를 교재로 삼아 내신기출문제 강좌인 '성적팍팍 내신 족집게 특강'서비스를 시작했다. 전국 4백개 고교의 중간·기말고사 기출문제 중 자주 출제되는 문제만 골라 해설해 준다. 족집게 특강은 현재 18개의 강좌가 개설돼 있다. 코리아에듀(www.koreaedu.com)도 최근 내신 중심으로 강좌를 개편해 기존의 내신강좌를 고3 강좌,고2 강좌,고1 강좌로 세분화했다. 모두 1백60개 내신 관련 강좌를 개설해 놓고 있는 코리아에듀는 향후 내신 관련 강좌수를 더 늘려나갈 계획이다.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중간 기말고사 강좌'도 곧 오픈할 예정이다. 이투스 관계자는 "현재 고등학교 1학년들도 재수할 경우 바뀐 대입제도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내신강좌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대부분의 교육업체들이 내신 관련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사이트 개편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