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 모든 계열사 흑자전망..올 매출 2조5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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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그룹은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매출이 약 2조5천억원에 달해 전 계열사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솔그룹은 지난 5∼6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조동길 회장과 8개 계열사 대표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장단 경영전략회의를 갖고 계열사별 올해 실적 전망 및 향후 3년간 중기전략을 수립했다.
이날 계열사들은 올해 매출 약 2조5천억원,영업이익 2천5백억원,경상이익 1천5백억원을 달성하고 사상 처음으로 전 계열사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동길 회장은 경영전략회의에서 "올해 실적은 원자재 파동,유가 상승 등 경영환경의 악화 속에서 일궈낸 성과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며 "그러나 고유가 지속,원화절상 가속화로 경영환경이 더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꾸준히 경쟁력 확보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조 회장은 "내년은 한솔그룹 창립 40주년"이라며 "그룹 재도약을 위해 각 계열사는 자본비용 이상의 수익성을 확고히 하고 미래성장을 위한 준비로 인재확보,경영시스템 합리화 등에 힘써 달라"고 덧붙였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