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등 30개 종목 4분기실적 호전 … 상승탄력 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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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증권은 7일 시장의 관심이 4분기 기업 실적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대상 종목을 선취매할 것을 권고했다.
금주 내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사실상 마무리되기 때문에 4분기 실적 호전 기업이 주목받을 것이란 지적이다.
동원증권은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대폭 개선되는 대표적인 종목으로 SBS 현대건설 삼성테크윈 오리온 한미약품 농심 웅진코웨이 두산중공업 한진 등 30개를 제시했다.
이 종목들은 동원증권의 분석 대상 종목 중 투자 의견이 '매수'이며 올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지난해 4분기뿐 아니라 올 3분기에 비해서도 개선되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중 크라운제과는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지난해 적자에서 올 4분기에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실적이 완전히 턴어라운드될 것으로 분석됐다.
SK㈜ 한화 웅진코웨이 두산중공업 한진 오리온 하이닉스 등도 지난해 4분기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올 4분기에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오리온의 경우 올들어 스포츠토토의 적자 규모가 축소된 데다 미디어플렉스 온미디어 등 다른 자회사의 실적이 크게 좋아져 흑자 전환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밖에 현대미포조선 포스코 현대건설 등은 올 4분기 순이익이 지난해의 두 배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들이다.
삼성테크윈과 삼영전자는 정보기술(IT) 경기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의 두 배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