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시즌 … 중기도 해외IR 붐

실적발표 시즌인 11월 들어 거래소 상장기업들의 해외 기업설명회(IR)가 붐을 이루고 있다. 특히 대기업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해외 IR가 계룡건설 한샘 삼립산업 등 중소기업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현재까지 해외 IR를 실시했거나 계획 중인 기업은 모두 7개사.계룡건설이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해외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1 대 1' 미팅을 가졌고 현대모비스는 일본 홍콩 싱가포르로 이어지는 'IR 투어'를 시작했다. 이번주에는 에스원 강원랜드 대구은행 한샘 삼립산업 등이 미국 아시아 유럽의 주요 도시에서 해외 기관투자가와 모임을 갖는다. 이들 기업은 IR를 통해 해외 투자자들에게 3분기 실적과 경영 현안을 설명할 계획이다. 일부 기업의 경우 내년 경영 계획도 발표한다. 특히 3분기 실적이 좋은 대구은행 강원랜드 에스원 현대모비스 등은 공격적인 IR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