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도농격차해소 주력 ‥ 내년 거시경제정책 발표

중국 정부는 공공지출을 줄이고 농가 세금을 깎아주는 것을 골자로 한 내년도 거시경제 정책요강을 발표했다. 거시정책 결정 기구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6일 △산업 구조조정 가속화 △농촌 활성화를 위한 사회사업 전개 △농촌에 새로운 소비계층 육성 △농촌 및 빈곤층 생활 수준 제고 △체제개혁 가속화 등 5가지를 내년도 거시경제 정책 목표로 제시했다. 발개위는 5가지 정책 목표 중 3가지를 농촌 경제 부양을 위해 배정함으로써 도농 격차 해소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재정부는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공공지출을 줄여 경기과열을 진정시키되 농가세금 감면을 확대해 농촌 소비를 진작시키겠다고 발표했다. 또 현재 동부 및 북부 도시에서 시범실시 중인 부가가치세 제도를 2006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