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시세 포커스] 하남 아파트값 0.76% 급락

경기도 하남시의 아파트값이 급락하고 있다. 하남시 전체 물량의 13%에 해당하는 '에코타운'이 오는 20일부터 입주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매물과 전세물량이 넘쳐나면서 가격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하남시의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76% 떨어졌다. 서울 및 수도권을 통틀어 하락폭이 가장 컸다. 두번째로 많이 떨어진 의정부(-0.28%)의 세 배 수준이다. 하남시 신장동 더우개마을동일 30평형의 매매호가는 2억9천5백만원에서 2억8천5백만원으로 1천만원가량 내렸다. 창우동 은행아파트 48평형도 3억7천만원으로 전주보다 1천만원 떨어졌다. 하남지역의 전셋값은 더욱 약세다. 지난 한 주 동안 2.06%나 떨어져 매매가와 같이 서울 및 수도권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보였다. 특히 지난달 셋째주 -0.15%,넷째주 -0.62%,다섯째주 -1.68% 등 갈수록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창우동 꿈동산신안 32평형 전셋값은 전주보다 1천만원 떨어진 9천5백만원을,은행아파트 37평형은 5백만원 떨어진 1억3천만원선을 각각 보이고 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