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건강관리] 시험 임박해선 보약도 삼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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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 가운데 시험을 치를 때나 오랜 시간 공부한 뒤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시험 당일에는 쉬는 시간 틈틈이 양쪽 눈 사이를 누르거나 하늘과 산 등 먼 곳을 바라보면 두통예방에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성 설사 증상에 시달리는 수험생이라면 향부자,용안육,산조인 등의 약재가 들어간 가미소요산,가미귀비탕 등을 차처럼 끓여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수험생 보약은 미리 먹어두는 게 좋지만 시험에 임박해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우황청심원을 만병통치약처럼 권유하곤 하는데 신경 안정에는 좋을 수 있지만 뇌기능을 둔감하게 할 수도 있다.
또 우황청심원의 주성분인 사향은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만큼 오히려 시험 결과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수능을 며칠 앞두고서는 가급적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깨어난 후 2시간 정도의 시간이 지나야 두뇌가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