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노사문화 우수기업] 화승R&A..노조 설립후 분규 '제로'

78년 설립된 화승R&A(대표 손동철)는 국내 최대 고무제품 전문업체로 자동차용 고무부품,산업용 고무제품 등을 생산한다. 통상 고무제품 제조업체들은 근무가 힘들어 노사분규가 다른 업종에 비해 많은 편이다. 그럼에도 이 회사는 노동조합 창립 이래 단 한 건의 분규 없이 회사를 운영해 왔다. 회사는 열린 경영을 바탕으로 근로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 증진에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근로자들도 이 같은 회사의 노력에 부흥,회사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화승R&A의 자랑 중 하나는 노사협력 프로그램이 다양하다는 것.노조 사무국장을 포함한 7명이 협의회를 구성,매월 한 번씩 산업안전,근로환경 개선,복리후생 증진 등을 위한 활동을 벌인다. 또 컨설팅사에 의뢰,종업원들의 직무만족도 조사를 정기적으로 벌이고 있으며 관리자를 배제한 일반 근로자들만의 토론회도 열고 있다. 회사측의 투명경영도 끈끈한 노사관계를 일굴 수 있었던 원동력의 하나다. 화승R&A는 매년 목표달성 워크숍을 실시,경영실적과 각종 사업계획을 근로자들과 공유한다. 2002년도부터 5회에 걸쳐 노사대표 28명이 노사관계가 원만하기로 유명한 일본 도요타 자동차를 견학해 바람직한 노사문화 방향에 대해 학습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