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한국 증시..원화 강세 반드시 부정적 아니다"

UBS증권은 원高가 업종별로 상이한 영향을 미치나 증시 전체적으로 부정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9일 UBS 장영우 전무는 외환위기이후 원화 절상(달러대비)는 종합지수와 긍정적 관계를 보였으며 지수를 후행하는 특성을 보였다고 진단했다.(3차례 예외) 장 전무는 "따라서 원화 강세가 반드시 종합지수에 부정적인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다만 업종이나 종목별로 상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조선-기술-화학-자동차업종이 부정적이며 원화 1% 절상시 순익에 미치는 영향은 현대중공업이 (-)12.0%로 가장 큰 것으로 분석.삼성전기(-3.5%;원화 1% 절상시 순익 영향),삼성SDI(-3.0%),삼성전자(-2.5%),LG전자(-2.0%),호남석유(-2.0%),대우조선(-1.6%),기아차(-1.5%),LG화학(-1.5%),현대차(-1.5%),현대모비스(-0.2%) 등으로 산출. 한편 긍정적 영향을 받은 업종은 수입업체와 달러부채 보유기업들이며 종목으로는 대한항공(+5.0%;원화 1% 절상시 순익 영향),S-Oil(+3.0%),SK(+3.0%),한국전력(+2.9%),POSCO(+0.7%),신세계(+0.5%),한국가스공사(+0.2%) 등으로 조사. 이밖에 은행-통신-보험 등은 외환 변동과 무관하다고 지적.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