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애드, 택배 운송장에 광고 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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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화물 위에 부착되는 운송장을 활용해 광고를 하는 회사가 생겼다.
로지애드(대표 박선영)는 대한통운 한진 CJGLS KGB 등 4개 회사와 기업용 택배 운송장에 광고물을 삽입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운송장은 고객에게 택배화물을 인도했다는 증명을 하기 위해 배송상품 표면에 부착된다.
배송자와 수취자를 확인하고 그냥 폐기처리된다.
택배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운송장 제작비용은 5억∼15억원에 달한다.
로지애드는 이처럼 폐기되는 운송장에 광고물을 부착해 택배사의 운송장 제작비를 줄이고 광고주로부터 광고수입을 따내는 사업을 고안했다.
이 회사의 광고주는 삼성생명 미샤 SK텔레콤 등 TV홈쇼핑과 인터넷홈쇼핑을 통해 물건을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광고를 원하는 기업들이다.
박선영 대표는 "현재 월간 택배물량은 3백만건 정도지만 향후 5백만건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며 "내년에는 일본 및 중국업체들과의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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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