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집값 3.5% 하락 .. 건설산업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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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부동산시장은 올해처럼 전체적인 침체기조를 보이면서 아파트 가격 하락세도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9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개최한 '2005년 건설·부동산경기 전망'세미나에서 내년 부동산시장이 올해와 비슷한 침체 속에 아파트 가격은 매매가의 경우 3.5%,전세는 5.0%가 각각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현아 부연구위원은 이날 내년 부동산 경기전망 발표에서 "내년엔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가 재건축 대상 아파트에서 일반 아파트로 확산되고,서울·수도권에서 야기된 역전세란이 지방도시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년 입주물량은 올해 43만3천가구를 정점으로 내년 35만6천6백51가구,2006년엔 30만4천3백24가구로 잇따라 감소하면서 내년 주택건설실적도 40만가구 이하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