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004 펠로에 서강덕ㆍ김창현씨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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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9일 S(Super)급 핵심 기술인력에 부여하는 '2004 삼성 펠로'로 삼성전자 서강덕 연구위원(전무)과 김창현 연구위원(상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 위원과 김 위원은 삼성전자가 플래시 메모리와 초고속 D램 설계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는데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삼성은 기술중시와 인재중시 경영철학을 실현하는 차원에서 지난 2002년에 삼성 펠로제도를 도입,핵심 기술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으면서 신수종 사업 등의 기술개발에 큰 공헌을 한 기술인력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다.
삼성 펠로로 선정되면 본인 이름의 연구실과 함께 독자적 연구를 지원하는 별도의 팀이 구성되고 국제 표준 기술을 주도하기 위한 대외활동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다.
올해 삼성펠로로 선정된 서 위원은 지난 79년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전자에 입사,1기가 비트급 NAND 플래시 메모리 제품 개발에 이어 나노급 제품 개발에도 성공하는 등 세계플래시메모리 기술을 선도해왔다.
또 김 위원은 지난 84년 서울대 전자공학부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 입사,초기 D램 방식인 FS(Fast Page) 방식의 D램에서부터 SD램 램버스 DDR XDR 제품에 이르기까지 D램 제품의 속도혁명을 이끌어왔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