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부시 재선 덕 볼까" ‥ 세계담배업지수 6% 급등

KT&G가 미국 부시 대통령 재선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9일 대우증권은 지난 3일 부시 대통령의 당선 확정이후 8일까지 세계담배업지수가 6% 급등했다며 매출기준으로 세계에서 7∼8위권에 들어가는 KT&G에도 부시 재선은 호재라고 분석했다. 백운목 대우증권 내수팀장은 "부시 행정부가 담배회사 규제에 미온적인 것으로 알려져 장기적으로 KT&G를 비롯한 세계 담배업체 주가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된 셈"이라고 진단했다. 수급 여건도 연말로 갈수록 좋아질 것으로 관측됐다. 백 팀장은 "올 예상 배당금(1천7백원)을 기준으로 할때 현재 주가대비 배당수익률은 5.5∼5.8% 수준"이라며 "배당투자 대상으로서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