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세력에 사상戰 선포"..보수단체, 사이버 군단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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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 등 국내 보수단체가 '사이버 군단'을 조직,진보단체에 맞서 인터넷을 통한 전면전을 선언했다.
향군은 11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향군회관 2층 그랜드볼룸에서 '인터넷 범국민구국협의회'발대식을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국가보안법 등 각종 안보현안이 등장할 때마다 진보세력을 표방하는 네티즌이 결집하는 것에 맞서 보수층을 한데 끌어모아 '사이버전'을 치르겠다는 전략이다.
'인터넷 범국민구국협의회'는 향군 인터넷신문인 '코나스'의 인터넷 회원 3만여명과 참전단체를 비롯해 안보·보훈단체 네티즌 등 90여개 단체 5만명의 네티즌으로 조직된다고 향군 측은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상훈 향군 회장을 비롯해 백선엽 예비역 장군 등 군 원로·보수를 표방하는 각종 인터넷 신문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