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프랑을 통해 본 美 증시 상승폭"-CLSA

"스위스프랑 움직임 볼 때 미 증시 큰 폭 랠리 기대難" 15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지난 1985년 달러화가 고점을 친 이래 스위스프랑 환율 특히 스위스프랑/호주달러 환율이 세계 금융시장 위험 회피심리 측정 도구로 요긴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위스프랑은 외환시장에서 불확실성이 고조될 때 궁극적으로 선호하는 최적의 안전 자산인 반면 호주 달러는 높은 상품가격과 경기순응적 통화정책기간에 선호되는 고수익 자산으로 대변. CLSA의 나이겔 렌델 연구원은 "S&P500지수와 Sfr/A$가 비슷한 궤적을 그리고 있으며 지난 9.11테러이후 Sfr(스위스프랑) 가치가 급등한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 그런데 스위스프랑 가치가 6개월전보다 상승중(=위험히피 심리가 높아졌다는 뜻)이므로 앞으로 미국 증시 횡보세가 지속될 것임을 시사해주고 있다는 뜻. 렌델 연구원은 "역사가 반드시 미래의 정답을 던져주는 것은 아니나 미국 증시를 투자하고픈 투자자들은 Sfr가치를 통해 랠리의 폭을 가늠해 볼 수 있다"고 조언하고"최소한 미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스위스프랑 대량 매도(Sfr가치급락=위험회피심리 진정)가 출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